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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혼을 앞둔 두 남녀에 대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결혼 전에는 서로 너무 좋아서 눈만 맞주쳐도 행복했던 커플이 결혼을 하고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으로 점점 키우다가 싸우고 또 싸우는 영화다. 커플을 보고 있으면, 이혼하는 커플들의 현실을 보는 느낌이 들고 큰 싸움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작은 싸움을 어디서부터 고쳐나가야 되는지 보는 관람객들에게 작은 교훈을 준다. 장점은 안 보이고 단점만 부각해서 서로를 욕하고 비난하면서 서로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더 큰 상처를 주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부부 싸움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게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지만, 이혼율이 3쌍 중 한 커플은 이혼한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에는 딴 세상 이야기가 되었다. 결혼은 서로를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한 명이 일방적으로 맞춰주지 않거나 서로 위하는 마음이 없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상처받는 쪽이 생기고 그 상처가 커지면서 또 다른 갈등을 만들어 내게 된다. 여주인공인 정소민 배우님과 강하늘 배우님의 연기력과 조합이 너무 잘 맞아서 보는 내내 몰입하면서 보게 된다. 한국에서 멜로 영화로 흥행을 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코믹한 장면이 계속 나와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결혼을 앞두거나 커플들이 보면 여러 면에서 공감을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2. 이혼 조정기간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혼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글을 쓰면서 미혼인 내가 봐도 이혼하는 게 '하나의 과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변호사 역할을 맡은 강하늘 배우와 재벌집 딸로 나오는 정소민 배우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싸움에 임하는지, 얼마나 격하게 싸우는지 아주 큰 소리로 들으면서 감상할 수 있다. 결혼을 하지 아직 않은 입장에서 '이혼을 왜 하게 되는지와 연인 때 안 맞으면 헤어졌으면 되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왜 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다. 연인 때는 상대방을 좋아하는 감정이 너무 커서 좋은 면만 보여주고 나쁜 면은 숨기거나 알아도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감정이 식으면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문제들은 연인 때처럼 잘 넘어가지가 않는 것이다. 서로를 이해하려고 해도 말은 쉽지만 기분이 한번 상하면 회복이 쉽지 않은 게 사람의 마음이니까 이해가 된다. 서로 안 맞고 같이 사는 게 스트레스인 상황에서 굳이 참아가면서 살 필요는 없지만, 이혼도 여러 번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자신과 상대에 대해서 충분히 파악한 다음에 신중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결혼하기 전에 상대방의 최악인 면을 봐야 된다', '술을 먹어서 취한 모습을 봐야 된다'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항상 갖고 지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참고 파악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테니 말이다.
- 이혼합의서 작성하기
- 관할법원으로 가기
- 법원에서 "협의이혼 신청하기"
- 확인기일 지정받기
- 숙려기간 도과하기
- 확인기일에 출석해서 이혼의사 확인받기
- 이혼확인서 등본과 양육비부담조서 교부받기
- 이혼신고하기
3. 이혼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결혼을 하려면, 돈도 있고 경제적으로 자립도 해야 되고 거주지부터 준비 과정이 많은데, 이런 상상은 사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결혼 생각이 있다면, 이혼은 어디서부터 시작되고 다양한 사례들을 한 번은 볼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그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할지도 생각해 볼 것 같고 여자친구는 어떤 성향인지와 머릿속에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서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볼 것이다. 사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결혼 전에 알아보고 해도 이혼할 사람은 어떻게든 이혼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나의 성향을 최대한 파악하고 상대방에 대해서 최대한 알아보고 결정했다면, 추후에 싸워서 이혼을 하게 되더라도 운명처럼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워런버핏'이라는 인물에 관련 책을 읽었는데, 세계 1위 부자의 자녀 3명도 모두 이혼을 했고 본인도 말년에는 별거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고 한다. 사실 다투고 안 맞으면 답이 없는 거다. 싸웠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와 평소에 어떤 성향이고 타협점은 어떤 식으로 맞춰야 되는지를 현명한 방법으로 찾고 진행해야 최악의 상황을 미리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안 좋은 상황은 생각도 하기 싫지만, 주변에 이혼하는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지, 스스로 불안해서 이런 경우를 고려 안 할 수가 없다. 타인과 좋아서 가족을 만들고 한 지붕 아래에서 평생을 살려면, 한 명이 다 맞춰주던지, 해피앤딩을 위한 타협점과 배려를 항상 하던지 해야 이혼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정말 우울한 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