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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한 겨울, 작전보다 위대했던 마지막 영웅 이야기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점령된 노르웨이는 나치를 함락시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 한 가지 작전을 수행한다. 작전명은 '마틴 레드 작전'으로 12명의 훈련된 저항군을 투입하여 폭파물 설치, 암살 등의 작전을 받고 적군에 침투한다. 작전 도중 배가 침몰하여 주변을 돌아다니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 한 명이 신고를 하게 되고 작전을 시행하지도 못한 채, 붙잡히게 된다. 모두 잡히기 직전 한 명은 우연하게 바위 뒤에 숨어서 체포를 면하게 되는데, 붙잡힌 포로의 옷에 발견된 여러 증거들로 총인원은 12명인 것을 알게 되었고 1명을 놓쳤음을 알게 된다. 멀리 가지 못했을 거라고 판단하고 주변을 수색하다가 멀리서 도망치는 주인공 얀 볼스루를 보게 되고 끝까지 추격을 하게 된다. 주인공은 한 겨울 온 강이 얼어붙은 곳에서 유일한 탈출구라고 생각하고 얼음 강물로 뛰어든다. 뒤쫓아온 나치군은 막다른 길목에서 강물에 뛰어든 것으로 추측을 하고 나오기를 한참을 기다리다가 죽은 것으로 판단하고 사망으로 단정을 짓게 된다. 그러나 주인공은 필사적으로 숨을 참으며 버티다가 살아남게 된다. 상부에 보고하기로 1명을 놓쳤으나, 강물에 빠져 익사한 것 같다고 보고 하였으나, 나치 친위대 쿠르트 슈타게라는 인물은 시신을 찾았냐며 물었고 못 찾았다면 죽은 게 확실하지 않다며 시신을 찾거나 끝까지 찾아내라고 명령한다. 이후 수색과 행방을 알아봐도 나오지 않자 부하는 죽은 게 확실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만, 슈타게는 부하들에게 직접 얼음 강물에 10분 있어보고 상태가 어떤지 확인을 해보겠다고 한다. 부하는 1분도 못 있고 나왔고 아무도 10분을 버티지 못하자 자기가 직접 강물에 들어가서 10분을 있어보고 이 정도면 죽지 않았을 거라는 결론은 내게 된다. 그리고 모든 마을을 수색하여 찾으라는 지시를 내리게 된다.
2. 12번째 솔저, 불가능해 보이는 탈출작전
얀 볼스루는 얼음 강물에 들어갔다가 나온 뒤로 저체온증으로 체력이 다 빠지고 죽기 직전의 몸을 이 끌로 주변 아는 이를 찾아 도움을 청하게 된다. 얀 볼스루의 친구는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친구를 알아보고 최선을 다해서 숨겨주게 된다. 모든 집을 수색하고 방을 일일이 들어가 보는 등 치밀하게 수색하는 나치의 수사망을 벗어나 수소문 끝에 도망갈 수 있는 루트를 발견하게 된다. 아주 멀리 있는 오무막에서 며칠을 머무르고 양 떼를 모는 목동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썰매에 몸을 숨기고 국경을 넘기로 계획을 세운다. 국경을 넘기로 한 한 날짜에 장소에 도착하려면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데, 전화가 되지 않아 산 정상에 한 지점에서 만나기로 한다. 주인공은 온몸이 꽁꽁 얼어붙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친구들과 지인들이 얀 볼스루를 직접 스키로 정상까지 운반해 준다. 그들도 걸리면 목숨이 위험하였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를 위한 애국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히 비밀리로 하고 진행한다. 산 정상은 눈으로 덮인 한 겨울이었으며,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오기로 한 시간에 그들이 도착하지 않았고 며칠 뒤 그들이 장소를 잘못 전달받아서 갔던 곳에 아무도 없었다는 연락을 뒤늦게 받게 된다. 그들은 친구가 동상과 굷주림으로 죽었을까 걱정하는 마음에 가보는데, 다행히 고드름을 먹으면서 살아있었다. 다시 날짜를 잡고 도와주는데, 친구는 도움을 받아 다른 이에게 넘겨지고 나서 도와준 친구는 나치에게 도망자를 도와주었다는 것을 걸리게 된다. 총살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재판을 기다리게 되고, 얀 볼스루는 목동들이 계절마다 국격을 넘어 양 떼를 몰아 이동하는 경로에 썰매에 탑승해서 가게 되는데, 국경을 불과 몇 미터를 남겨두고 돌에 걸리게 되면서 나치 수비대에게 걸리게 된다. 경비대까지 거리는 수 백 미터로 총으로 사격이 충분히 가능한 거리였다. 멀리서 총을 쏘면서 죽을 위기에서 돌부리에 걸린 밧줄을 칼로 끊어내고 내리막길을 질주하게 되면서 국경을 통과하게 된다.
3. 작전보다 위대했던 영웅, 나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최초에 붙잡힌 11명에게 1명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서 갖은 고문을 가한다. 폭행과 잠고문, 쇠고문 등 잔인한 온갖 고통이 가해지는데, 이들은 사실을 모르기도 하고 한 친구는 알고 있었으나, 끝까지 말을 하지 않은 채 모두 총살로 죽게 된다. 죽을 고비를 수 차례 넘긴 얀 볼스루는 국격을 넘고 2차 세계대전에 나치에 저항하고 기적처럼 살아남은 국가의 영웅이 되고 현재까지 노르웨이 인들은 그를 추모하게 된다. 나치가 쫓던 당시 나치 수장 슈타게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쟁의 책임을 물어 총살로 죽게 된다. 영화를 보면, 살아남은 게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추격자는 치밀하고 저돌적이면서 잔혹하였고 도망자는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온 힘을 다하였다. 정말 세기의 추격적이었다. 보는 내내 마음 두근거렸고 영화가 좋은 결말로 끝나고 나서야 마음을 놓일 수 있었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에는 롱패딩만 입고 다니는 나로서는 강물에 들어간 뒤로 '얼음미라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