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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킹콩, CG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


    킹콩 영화의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감독을 되었다'라고 말을 했던 만큼, 영화의 상영 시간과 이야깃거리, CG까지 모두가 아주 엄청나다. 킹콩은 아주 먼 옛날부터 존재해왔고 대륙과 아주 떨어진 지역에 존재하고 있어서 인류의 감시를 피해왔다. 아주 우연히 고고학자가 섬을 방문하여 탐험하던 중 큰 물체가 있는 것을 보고 현대판 킹콩을 발견하게 된다. 킹콩은 그곳에서 사회를 구성하여 다른 이들과 싸우기도 하고 가족을 이루어 삶을 살고 있었다. 영화에서 이 고고학 박사는 이 킹콩을 육지로 데리고 가서 사람들에게 관광을 시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특공대를 투입하여 킹콩을 붙잡아 미국으로 데려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킹콩은 지능이 사람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자 난폭하게 변한다. 사실 이 영화는 상영 시간이 3시간이 넘어서 일반 영화치고 상영시간이 2배가 된다. 농담으로 킹콩 나오는데 1시간, 싸우는데 1시간, 죽는 데 1시간이 걸린다고 한 평이 있는 만큼, 이야기가 길게 이어진다. 계속해서 난폭하게 변한 킹콩은 그 과정에서 한 여주인공과 친밀감을 갖게 되는데, 나중에 영화에 결정적인 장면으로 나오게 된다. 

     


    2. 킹콩, 현대의 문물을 부수다


    킹콩은 영화에서 상당히 강한 영웅으로 나온다. 킹콩은 자신을 가둔 공간을 피해 제일 높은 건물 꼭대기로 오르게 되는데, 그 옥상에서 헬기, 전투기 등의 다양한 공격을 상대하고 심지어 손으로 쳐서 추락시키기도 한다. 이들은 킹콩의 이런 모습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였고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였는데, 너무 강력하여 당황하게 된다. 모든 이야깃거리는 킹콩의 분노에 대한 반응으로 이어지는데, 킹콩이 화가 나서 가슴을 치면서 소리를 지르는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먼 외딴 섬에서 수천 년을 평화롭게 살다가 갑자기 잡혀 와서 도시에서 싸우는 모습은 불쌍하면서도 정말 생명체가 저렇게 커지고 근육질을 가지게 되면 저런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킹콩은 마지막에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여주인공과 재회하게 되면서 그 순간 위험한 상황에서 킹콩이 여주인공을 지켜주는 등 킹콩의 따뜻한 마음을 볼 수도 있다. 몸집이 아주 컸지만, 속도는 상당히 빨랐으며, 인명에 손해를 끼치지 않고 건물 위로 올라가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와만 싸우는 모습은 정의로우면서 멋있었다. 

     


    3. 킹콩, 영화를 보고 나서


    최근에도 많은 영화가 개봉되지만, 과거 킹콩을 봤을 때의 강렬한 감동은 쉽게 느낄 수 없었다. 감독이 자신의 인생을 걸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한 만큼, 모든 면에서 웅장함이 느껴졌다. 정말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외딴 섬으로 가면, 색다른 생명체가 있을까? 과거에 아주 외진 섬에 영국인 한 명이 부족들과 결혼하여 아버지 한 명에 자녀가 수 십 명이 되는 역사가 있었는데, '외진 곳에는 정말 저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있다. 외진 섬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보통 영화나 사진으로 보면, 그렇게 평화롭고 즐거워 보일 수가 없다. 말 그대로 지상의 낙원이자 천국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바닷가와 끊임없이 지저귀는 새소리, 바닷가의 파도 소리는 그곳을 바라보는 사람한테 영원히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비칠 것이다. 킹콩의 영화 배경도 같았다. 아주 외진 섬이었고 자연이 웅장하였으며 밀림의 크기가 아주 거대하였다. 그곳에서는 모든 생명체가 살고 있겠지만, 킹콩이 살았다는 건, 먹을거리도 아주 풍부했다고 볼 수 있다. 영화를 보면서 사실 가장 눈에 갔던 것은 자연 속 숲의 자연경관이었다. 참 평화롭게 살고 있었을 텐데, 고고학자가 방문하고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킹콩의 삶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이다. 

    4. 킹콩, 영화를 아주 저렴하게 보다

     

    그 당시 조조할인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영화 비도 지금보다 2배 이상 저렴하였다. 6,000원이었는데, 이 금액에서 조조할인을 받아 4,000원에 3시간짜리 블록버스터 영화를 봤으니, 정말 지금 생각하면 엄청난 혜택이었다. 영화 제작에만 수 백억 원과 수천 명의 스태프들이 고생해서 만든 영화를 단돈 4,000원에 한국에서 편안히 본 것이다. 당시는 어려서 별 생각 없이 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운이 좋았다. 요즘에는 영화 비가 많이 올라 할인을 받아도 1,0000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미있는 영화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종종 보면서 포스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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