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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안나, 고도의 훈련을 통해 길러진 킬러

    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으나 사실, 사샤 루스는 생존을 위해 스파이가 되고 고도의 훈련을 받은 킬러이다. 킬러 영화답게 영화의 수위는 조금 있는 편이며, 권총으로 쏘고 칼로 제압하는 등 남녀의 관계까지 뜨거운 형태로 나온다. 이 영화를 통해서 사샤 루스 숨겨진 매력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살상 장면들이 적나라게 나오지만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이다. 모스크바에서 모델 겸 킬러로 활동을 하던 중 스카우트를 받게 되고 간첩, 음모, 배신 등 수많은 사건들과 더불어 스릴 넘치는 누아르 액션물이 펼쳐진다. 옛 소련의 비밀 첩보기관인 KGB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킬러이자 모델인 사샤 루스는 줄거리가 진행됨에 따라 기관의 통제를 떠나 자유를 확보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의지로 삶을 개척해 나가기로 한다. 도중 경찰의 역할로 나오는 킬리언 머피와 함께 로맨스 사랑도 하고 도움을 얻는 등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영화를 본 지는 조금 되었지만, 볼 때의 그 짜릿함과 너무 개인취향 저격의 영화라 감탄을 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 극 중 킬러인 사샤 루스가 왜 이렇게 이쁘게 나오고 남자 주인공인 킬리언 머피는 왜 저렇게 멋있게 나오는지 보고 나서도 한참 동안 영화 노래나 짧게 다시 보기를 봤었다. 웬만한 킬러나 누아르 영화를 다 봤는데, 이렇게 푹 빠져서 영화를 본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킬러물이나 액션 누아르 영화를 좋아한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2. 킬러의 짜릿한 액션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

    로맨스가 없는 듯하다가 스릴 넘치는 총격과 짜릿한 액션 틈틈이 로맨스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2019년에 개봉하였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늦게 본 게 아쉬울 정도로 엄청 몰입하면서 봤다. 이 영화 이후로 킬리언 머피를 좋아하게 되었다. 같은 남자로서 섹시하고 우아하면서 여유가 느껴지는 모든 행동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사실 무슨 영화 찍은 줄도 모르고 그 이후에도 딱히 이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극 중에서는 킬리언 머피가 정말 시원하면서도 짜릿한 액션과 함께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킬러 역으로 나온 사샤 루스도 매우 매력적인 여자로 나오는데, 극 중의 두 사람의 조합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환상의 조합을 보여주었다. 영화는 로맨스와 액션물에 수위가 조금 있다고 생각했지만 직접적인 없어서 그런지 15세 관람으로 영화는 상영되었다. 처음부터 시원한 모습과 후반부에 킬리언 머피와 사샤 루스의 조합은 정말 추후에 다시 나오면 무조건 볼 생각이다. 영화를 리뷰하면서 내용을 다시 찾아봤는데,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받아서 볼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최근 몇 년간 본 영화 중 제일 감명 깊게 본 영화였다. 근데 신기한 게 내용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그냥 매우 재밌었다는 느낌만 있다. 그래서 지금 리뷰를 쓰면서도 '왜 내용은 기억에 없는데, 쓰는 내가 신이 나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왠지 그때의 좋은 느낌을 다시 받는 느낌이 들어서 약간 들떠 있는 상태이다.

    3. 실제로 킬러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생활할까

    사우디아라비아에는 망나니 연봉이 7천만 원이고 한 건당 1,000만 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한다. 옛날 프랑스에서 사용된 길로틴 단두대의 역할을 사람이 하는 건데, 왜 사람이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수당을 지급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원자가 없어서 인력난이라고 하니, 사람을 죽이는 게 생각보다 스트레스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일본에서도 사형을 집행할 때, 목에 줄을 매달고 버튼을 누르면 집행이 되는데, 버튼은 한 명이 누르는 게 아니라 3명이 동시에 모두 눌러야 집행이 이루어지고 사형 집행인은 집행 후 생각보다 상당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현재 미국에서도 전기의자나 총살이 아닌, 약물 주입으로 진행한다고 하니, 사실 사우디아라비아의 망나니의 직업은 극한 직업이라고 보는 게 맞겠다. 타고난 기질이 있지 않고서야 누군가를 처리하는 일은 도덕관념과 양심, 사회성을 갖춘 사람으로서 받아들이고 감내하는 게 무리인 것 같다. 그러나 흔히 킬러나 액션 누아르 영화를 보면 정말 사람 목숨이 한 여름밤 모기 목숨 마냥 아주 쉽게 쓰러지는데, 영화와 현실은 정말 극과 극인 것이다. 킬러들은 보통 사람들과 많이 다를까, 그들은 이런 상황 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하긴 하다. 양심이 없는 건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지도 궁금하고 종교나 사회성은 어떤지도 궁금하다. 사실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정상적으로 지시를 받고 처리하는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 결론은 그들도 나름의 심리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보통 사람과는 달리 자신의 임무로 받아들이고 평범하게 잘 지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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