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올마이티, 신이 된 평범한 남자 이야기

1. 평범한 남자가 신이 된다면?

3일간 8,700만 불(1,196억 6,987만 6,204원) 흥행을 창조! 일주일간 신이 된 브루스에게 신이 되기 전 한 마디 하였다. '나에게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나보다 잘할 자신이 있나? 이 건물을 나가는 즉시 자네를 전지전능하게 해 주겠네' 그리고 브루스는 나가자마자 물 위를 걷고 자신의 전능함을 과시한다. 자신이 다니던 방송국에 라이벌 에반의 첫 앵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말실수를 하게 만든다. '스웨덴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한 오늘, 저의 아주 작은 젖꼭지는 프랑스를 방문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정하겠습니다. 백악관에선 총리를 접견했으며 저는 깍쟁이처럼 차차 춤을 췄습니다. 저는 차차 춤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방귀를 뀌게 하고 자신이 메인 앵커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렇게 마음대로 신의 능력을 남발하다가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여기저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신에게 수 만 가지 기도를 하는 게 자신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고 들어주다가 귀찮아서 모두 yes를 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로또 당첨자가 40만 명이 나오고 달의 위치를 조작해서 지구에 해일이 만들어지는 등 자신이 저지른 일들로 절망을 하게 되고 다시 신에게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신은 코끝을 찡하게 가슴 울리는 명언을 한다. '네가 수프를 가른 건 기적이 아니고 마술에 불과해. 투잡을 뛰는 미혼모가 아이를 축구 시합에 보내려고 없는 시간을 짜내는 게 기적이고, 10대가 마약 말고 학업에 열중하면 그게 기적이야. 사람들은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갖고도 그걸 까먹고 맨날 나한테 소원을 빌어. 기적을 보고 싶나? 자네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보게.' 이후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와 인간의 마음은 전지전능이 아니라 진심으로만 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영화는 잘 마무리된다.

 

2. 브루스올마이티 주인공에 대하여

짐캐리는 과거 무명시절 '영화 출연료로 3년 안에 천만 달러짜리 수표를 받겠다'며 내용을 종이에 쓰고 항상 들고 다녔던 일화는 유명하다. 이후 '베트맨 포에버'에서 출연료로 천만 달러를 받게 되면서 현실이 되었다. 아버지에게 천만 달러를 드리겠다는 약속 때문에 목표를 세웠지만, 수표를 받을 시점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없었다. 짐 캐리가 처음부터 일이 잘 풀린 것은 아니었다. 무명시절을 오래 겪으면서 우울증에도 걸렸고 일거리가 없어서 노숙을 하며 버려진 차 안에서 자고 세수도 공중화장실에서 했으며, 햄버거 하나를 세 토막 내 아침, 점심, 저녁을 때운 적도 있다고 한다. 코미디언으로 데뷔하고 오랜 무명을 겪자 푼돈이라고 벌기 위해서 영화배우 단역으로 출연하여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조금씩 단역으로 이름을 알리고 이후 에이스 벤추라, 마스크, 덤 앤 더머 등 수많은 영화를 흥행시켰으며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트루먼 쇼'에 출연하여 2억 6천만 달러의 흥행을 하는 등 영화배우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러나 코미디 영화 외 다른 장르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으며 다시 코미디 영화로 돌아와서 영화 제작 및 배우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3. 내가 신이 되어 떠나고 싶은 곳은?

우주라는 공간을 상상해 보았을 때, 지구와 일론 머스크가 가려고 열심히 로켓을 만들고 있는 화성과 토끼가 떡을 만든다는 달을 제외하면 아는 곳이 별로 없다. 그럼에도, 한번 상상을 해보고자 한다. 지구를 멸망했고 나는 지금 당장, 무언가를 가지고 떠나야 한다면, 아주 멀리 지구 같은 행성으로 가서 매우 발달된 문명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 너무 발달되어서 늙지고 않고 돈도 필요 없고 기계와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 살아만 있는 게 유일한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의무적으로 하루 4시간은 일을 한다고 하고, 평소에 좋아하는 독서를 하면서 전망과 경치가 좋은 곳에서 산책하고 놀면 딱일 것 같은데, 들고 갈 물건은 휴대폰 하나면 된다. 이런 상상은 가끔 우주 관련 이야기나 전지전능한 능력,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때, 가끔 하는 상상이다. 신이 있다면, '근처에 또 다른 지구를 만들어서 서로 연락하는 그런 환경은 왜 안 만들었을까, 우주가 이렇게 넓은데, 왜 다른 곳으로 떠날 수 있게 하거나 상상하기 힘들게 크게 만들었을까' 등 말이다. 아직 상상력이 그렇게 풍부하지 못하고 순순하지 못해서 생각하라고 하면 로또나 물질적인 것만 상상하는 나 자신이 '참 현실에 물들었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